Abstract
The southeasternmost coastal area of the Korean peninsula has been regarded as a seismologically stable area as neither Quaternary faults nor earthquake activity has been reported. To clarify whether the active tectonic movement has occurred or not, a digital marine terrace mapping and fracture mapping have been done in the coastal area. Bed rocks are composed of the Cretaceous volcanic and sedimentary rocks and the Paleogene granite. Wave-cut platform in the area is smaller and narrower relative to that of the northern coastal area. Most of the platforms in the area have little Quaternary sediment. The platforms except the Holocene terrace (1 st terrace) can be divided into three steps. The lowest platform (2nd terrace) has an altitude of 8-11 m. The broad middle one (3rd terrace) is 17 to 22 m high. The highest terrace (4th terrace) is a narrow and sporadic bench with an altitude of about 44 m high. The lowest terrace is correlated to the 2nd terrace of the northern area, which corresponds to the oxygen isotopic stage 5a. The uplift rate calculated from a graphic method is 0.19 m/ky. This low uplift is typical of an intra-plate, suggesting that the area is tectonically stable. The elevation of the platforms tends slightly lower from the north to the south in the survey area. The decreasing altitude of the platforms towards the south is interpreted to result from a local block tilting during the Latest Pleistocene. This also indicates that the eastern coast of the Korean peninsula has been suffering a subsidence to the south.
우리나라 남동해안의 최남단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안정된 지괴로 알려져 왔으며 4기단층이나 지진 발생 보고가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 최초로 시행된 디지털(digital) 기법에 의한 단구조사와 단열조사를 통하여 이 지역에 대한 제 4기 지구조운동 여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조사지역의 기반암은 백악기의 퇴적암류와 화산암류 및 불국사 화강암류로 구성되어 있다. 이 지역에는 매우 협소하고 간헐적인 분포를 하는 해안단구가 발달하고 있으며 타지역과는 달리 단구 퇴적물이 거의 발달하지 않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지역에는 최하위의 홀로세 단구를 포함하여 4개의 단구면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최하위의 것부터 1, 2, 3, 4 단구로 분류된다. 1단구의 구정선은 1m 이하, 2단구의 구정선은 8∼11m, 3단구의 구정선은 17∼22m, 4단구의 구정선은 약 44m이다. 2단구의 형성시기는 MIS 5a이고 이 곳의 3단구 형성시기는 MIS 5c이다. 단구 형성시기와 융기된 단구 고도간의 상관관계 그래프와 고해 수면 변동곡선과 단구고도간의 대비에 의하여 산출된 융기율은 0.19m/ky이다. 이와 같은 값은 판 경계부보다 활동성이 적은 판 내부에서 나타나는 값으로 우리나라의 남동해안의 지각은 대체로 안정된 지괴로 판명된다. 그러나, 각 단구의 구정선 고도는 매우 미약하지만 점이적으로 남쪽으로 가면서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의 남동해안의 남단부에는 침강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