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ournal of Social Welfare (한국사회복지학)
- Volume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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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99-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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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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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9-5132(pISSN)
An Interpretive Study on Delinquency Experiences of Runway Youths
가출 청소년의 비행 경험에 대한 해석적 연구
- Kim, Ji-Hye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Seoul National University)
- 김지혜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Published : 2003.08.31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process that youths get involved in delinquent behavior after runaway. The experiences of runaway youths are studied interpretively, so that interactive features between situations and the youths are revealed. In this way, it is expected that directions in social services to prevent and intervene with delinquent behaviors of runaway youths can be suggested. Eleven youths who have experienced running-away participated in the in-depth interviews. Their narratives are interpreted through the procedures of interpretive interactionism by Denzin(1989). Five phases of the delinquency process have been discovered: Using personal resources, getting help from new relationships, exploring alternatives to survive, learning delinquent way of living, and living independently through delinquency. Interpreted contextually, it has been founded that delinquency is a behavior to survive and a developmental process on the street, taking place in a situation of blocked communication, nevertheless within people's networks. Thus, it is suggested that the problem of runaways are not to be treated narrowly as responsibilities of the youths themselves or their families, but to be approached from the viewpoint of providing social service systems that work as a safety network and offer alternatives for the youths to survive, to resolve their troubles, and to keep healthy lives.
본 연구는 가출 청소년의 비행화 과정을 해석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청소년이 가출 후 비행 행동을 하게 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구성하고 그 사회적 맥락을 밝혀내려 하였다. 청소년이 가출 후 경험하는 상황과 비행 행동이 나타나는 사회적 과정에 대하여 깊이 있는 이해를 얻으며, 이러한 이해를 토대로 이들의 비행 문제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한 서비스 방향을 제시하려 하였다. 연구를 위해 가출 경험이 있는 청소년 11명을 심층인터뷰 하였으며, Denzin(1989)이 제시한 해석적 상호작용주의의 분석 절차에 따라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가출 청소년의 비행화 과정은 다섯 단계로 출연하였다. 즉, 청소년은 가출 직후 아는 사람을 통하여 생존의 문제를 해결하다가,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여 도움을 받고, 점차 독립적으로 생계의 대안을 탐색하는 과정을 거쳐, 비행적 생계 방식을 배우고, 결국 비행으로 홀로 서는 과정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 비행화의 과정은, 청소년이 생존의 방법을 찾는 행위이고, 거리라는 환경에서 성장하는 의미를 가지며, 소통이 단절된 사회 속에서, 그러면서도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진행되는 과정으로 해석되었다. 그러므로 가출 청소년의 문제는 개인이나 가정의 책임으로 국한하여 대처할 것이 아니라, 청소년이 사죄 안에서 생존을 위한 대안을 발견하고 자신의 어려움을 소통하며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서비스가 구축되어야 함이 제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