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반숙$\cdot$완숙 자판기, 이제는 뜰 수 있을까


초록

계란만큼 오랜 영욕이 점철된 자판기가 과연 있을 까. 지난 91녈 국내 첫선을 보인 계란 반숙$\cdot$완숙 자판기의 역사는 숱한 업체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그 시장을 열어주지 않았다. 그나마 1997$\~$98년까지 한국아사히기계, 포커스에 의해 유지가 되던 이 시장은 그 이후로 제품 계보가 한참은 끊겼었다. 그런데 최근 다시 계란 반숙$\cdot$완숙자판기 시장이 뜨거운 가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후꼬꼬코리아와 세앙에그텍/비스트로 등의 업체가 각자의 야심에 찬 신제품을 출시하고 휴면기의 이 시장을 깨우고 있다. 과연 이들 업체의 행보가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지난 구원(舊怨)을 한껏 풀어 줄 수 있을지? 아니면 대동소이한 문제점과 시장한계에 봉착하여 또 다시, 미완의 시장으로 남겨 둘 수밖에 없을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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