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릉 관계기사 검토(2) - 사료의 성격규명을 중심으로 -

Examination of Records related with Silla(新羅) Dynasty's Royal Tombs(2)

  • 발행 : 2002.06.30

초록

본고는 $\ulcorner$삼국사기$\lrcorner$ 신라본기와 $\ulcorner$삼국유사$\lrcorner$ 왕력 및 기이편에 전하는 신라 능묘관련 기사들의 사료적 성격을 살펴 본 것이다. 그 결과 $\ulcorner$삼국사기$\lrcorner$ 신라본기의 표기방법은 당대의 장례절차를 외식하면서 기록한 것으로서 1차 자료적 성격을 띠고 있었으며, 삼국유사 기이편은 왕릉이 조영된 후 일정기간이 지난 뒤 왕릉을 답사한 자에 의한 기록으로 2차 자료적 성격을 띠고 있었다. 왕력은 두 가지 방법을 혼용하고 있었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는 신라본기의 관련기사가 $\ulcorner$삼국유사$\lrcorner$의 왕력과 기이편의 경우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사료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생각되나 그렇지 않았다. 또한 신라본기와 왕력 그리고 기이편은 편찬과 정에서 서로 다른 계통의 사료들을 저본으로 한 결과 같은 왕릉에 대해서도 일견 동일한 기록으로 생각되나 결과적으로는 다른 기사를 남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경명왕릉을 예로 하여, 왕력과 신라본기를 구체적으로 비교 검토한 결과 신라본기보다는 오히려 왕력의 사료적 가치가 높음을 증명하였다. 따라서 어느 특정 자료를 선택하고 나머지 관련자료는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일방적인 판단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과 능묘관련 기사들은 현장조사를 통한 엄정한 사료비판을 거쳐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즉, 능묘 발달과정 및 능묘주변 유적에 대한 고고학적 이해와 더불어 $\ulcorner$삼국사기$\lrcorner$$\ulcorner$삼국유사$\lrcorner$의 편찬과정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This report tried to find the characters of the historical records about the kings' tombs of Shilla on Samgook-Sagi(chapter of Shilla) and Samgook-Yousa(chapter of Shilla Dynasty and strange things). As the result, Samgook-Sagi is the direct form of the d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