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남북의 말과 글자(1)-허웅 한글학회회장

  • 발행 : 2002.10.01

초록

남북한이 말마저 달라지게 되면 이방인에 가까운 장벽을 만들게 될 것인데, 이것은 민족의 앞날을 위해 매우 근심스러운 일이다. 서로 말을 주고받는 기회가 잦으면 잦을수록 그들의 말은 그만큼 동질적인 것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그만큼 이질적인 것이 된다. 여기 각 언어의 차이, 방언의 차이가 생겨나는 이유가 있다. 남북한이 서로 끊긴 지 어언 반세기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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