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조명-서체가격 적정한가-출력업체 입장
Abstract
성장세를 보이던 출력업체가 IMF 이후 과당경쟁과 더불어 기자재 수입원가의 증가로 인해 수입구조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면서 경영난에 봉착한 가운데 서체회사의 횡포아닌 횡포(?)에 몸살을 앓고 있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 서체가격은 IMF 이전에 비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경향은 있으나 새로운 서체의 개발이나 A/S 문제, 중고 장비와 관련된 서체의 문제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출력업체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체라는 것은 일반 소비용품과는 달리 대체재가 있거나 싫다고 쓰지 않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회사에서 출시한 서체를 다 사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슈퍼마켓처럼 온갖 제품들을 다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출력업체는 싫든 좋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각종 서체를 갖추어야 하고 새로운 서체가 출시될 때마다 업그레이드 해야하는 고충을 안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A/S도 돈을 주면서도 눈치를 봐야 하는 입장이어서 고객이 왕이 아닌 메이커가 왕인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출력업체와 서체회사는 상호 협력적인 관계에 있으면서 실상은 서체회사가 주도해 나가는 형국이고 출력업체는 끌려가는 입장이 되었다. 서체회사는 나름대로의 입장과 고충이 있겠지만 출력업체는 일방적인 서체회사의 횡포에 가까운 행위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표명도 하지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체와 관련된 출력업체의 의견을 정리해 보았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