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암 환자에서 임종 전 48시간 동안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 빈도

Symptom Prevalence During Terminal Cancer Patients' Last 48 Hours of Life

배경 : 말기 암 환자일수록 여러 가지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치료하기도 힘들다. 그러나 의사가 관심을 가지고 치료하면 놀랄 만큼 환자 증상이 잘 조절되고 마지막 임종 순간까지 고통 없이 자신의 삶을 영유하면서 보낼 수 있다. 말기 암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 중에서 주 관심사 중 하나가 환자의 임종 시점일 것이다. 이에 저자는 우리나라 말기 암 환자에서 임종 전 48시간 동안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의 실태 조사를 통해 말기 암 환자의 진료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방법 : 2000년 2월 1일부터 2000년 10월 31일까지 경기도 일산 소재 일개 2차 병원에 입원하여 말기 암으로 사망한 123명 중 기관 삽관을 한 17명과 입원 후 48시간 이내 사망한 14명을 제외한 92명을 대상으로 의무 기록을 통해 임종 전 실시간 동안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들의 빈도를 조사하였다. 시간별로 입원 당시, 임종 전 $48{\sim}24$시간 임종 전 $24{\sim}0$시간동안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들의 빈도가 차이가 있는 지를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 임종 전 48시간동안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의 빈도는 통증 57.6%로 가장 많았고, 의식혼란 55.4%, 호흡곤란 48.9%, 배뇨곤란 42.4%의 순이었다. 시간별(입원 당시, 임종 전 $48{\sim}24$, 임종 전 $24{\sim}0$시간) 신체적 증상 빈도 변화는 통증 및 오심과 구토는 감소하였고, 가래 끓는 소리, 발한, 신음 소리, 안절부절, 의식 상실은 증가하였으며 이는 통계학적인 의미를 보였다(P<0.05). 결론 : 임종 전 48시간을 기준으로 의식 상실과 더불어 가래 끓는 소리, 발한, 신음소리, 안절부절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이들 증상은 임종이 가까워 왔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생각된다.

Purpose : The prevalence of symptoms in patients with terminal cancer varies considerably and these symptoms are very difficult to control. However, patients can spend their last days or hours of life without suffering pain with appropriate care. One of the major concerns during last days of life is to predict the time of death. We would like to investigate symptom prevalence during terminal cancer patients' last 48 hours in Korea, and therefore contribute to predict the time of death and to help to determine appropriate treatments. Methods : The data for this study was recorded from 92 of 132 patients who died with terminal cancer at the hospital between February 1 and October 31, 2000. We investigated the symptom prevalence during the last 48 hours through medical obligation record and analyzed the changes of symptom prevalence at the admission, $48{\sim}24$ hours and $24{\sim}0$ hours before death. Results : The predominant symptom prevalence was pain (57.6%), followed by confusion (55.4%), dyspnea (48.9%), voiding difficulty (42.4%) in the last 48 hours before death. From the statistical analysis for the changes of symptom prevalence in time, pain, nausea and vomiting were decreased but noisy and moist breathing, sweating, groan, restlessness and agitation, and loss of consciousness were increased (P<0.05). Conclusion : The results from this study show the tendency to increase of prevalence of noisy and moist breathing, sweating, groan, restlessness and agitation as well as loss of consciousness in 48 hours before death. Therefore the symptoms above can be used for the important indicators to predict the imminent de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