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는 인천광역시동부교육청 소재 7개 초등학교 4학년 아동 중 담임 교사의 추천에 의해 편식아동 127명을 선정하여 7주간의 직접적인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전, 후의 편식교정 정도와 기호도 변화, 영양지식.식습관 및 식생활태도의 변화 등에 대한 교육의 효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사항에서는 여아 54.3%, 남아 45.7%였다. 신체질량지수로 본 아동들의 체격은 허약아가 64.6%로 가장 많았다. 조사대상자의 어머니 중 52.8%가 직장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형제 수는 2명이 59.1%로 가장 많았다. 어머니의 연령은 30대 이하가 78.0%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부모님의 편식 여부에 있어서는 대부분 편식을 안하다가 83.5 %로 응답하였다. 아동들이 편식을 하게 된 원인으로는 입맛에 맞지 않아서가 59.1%, 좋아하는 것만 먹고 싶어서가 18.1%로 응답하였다. 2. 자신이 편식을 하는가에 대해서는 교육 후 유의하게(p<0.001) 줄어들었다. 3. 기호도에서 영양교육의 효과가 나타난 것은 곡류 및 전분류, 유지 및 당류, 채소류, 해조류(p<0.01), 어패류, 김치류 등(p<0.05)이었다. 4. 영양지식, 식습관, 식생활태도에 대한 영양교육의 효과에서는 식품구성탑에 대한 인지도와 탄수화물, 지방을 과잉 섭취할 때 나타나는 증상, 영양소의 급원식품 연결하기 등에서 유의한(p<0.001) 차이를 나타냈으며 균형 있는 식사란 무엇인가, 단백질의 기능, 아침식사 결식시 나타나는 문제점 및 올바른 간식섭취 방법, 바르지 않은 설명 찾기 등에서도 유의한<0.01, p<0.05) 차이를 나타내는 등 영양지식에 대한 교육의 효과가 가장크게 나타났으나 식습관과 식생활태도 전반에 걸친 효과는 나타내지 못하였다. 연구결과 직접적인 영양교육의 실시가 아동들의 편식교정 및 기호도 변화와 영양지식 수용 등에 효과적이었다고 볼 수 있으나 식습관과 식생활태도 전반에 걸쳐 유의적인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하였다. 따라서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서는 반복적인 교육을 통하여 행동의 변화를 유도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교육이 단기간에 그치거나 지식전달 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형태로 실시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s of a 7 week nutritional educational program on the unbalanced dietary habits, tastes, dietary attitudes, and nutritional knowledge of 127 fourth grade students. The subjects were selected from seven elementary schools that were under the supervision of the Dongbu Office of Education in Incheon. Results showed that most of the subjects were fully aware of the fact that they were on an unbalanced diet. It was also revealed that the main reason for their unbalanced diet was that they tended not to eat foods that did not fit their tastes. After implementation of the 7 week nutritional education, the subjects'unbalanced dietary habits significantly decreased, but their desires to fix their unbalanced diet failed to increase. The subjects'tastes showed a positive change in their perception towards vegetables, seafood, and seaweed to a significant degree; however, their appetite far meat, eggs, beans, frozen floods, and processed goods did not show any noticeable change. A significant increase was also found on the level of the subjects'nutritional knowledge but not in their dietary habits and dietary attitud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