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Contemporary Murals of Korea; in Lacan′s Psychoanalytic View

라캉의 정신분석학 개념으로 살펴 본 한국의 현대 벽화

  • 조현신 (국민대학교 테크노 디자인 대학원 디지털 미디어)
  • Published : 2002.05.01

Abstract

This article is a study on modern wall painting of Korea. The system of wall paintings in Korea is studied in the first chapter. It contains the function, the painters'peculiar character, the psychological basis and the subjects of wall painting. The most popular subjects are the Lee dynasty's folk custom and visual symbols of this period. The second chapter sees the study of these subjects in Lacan's psychoanalytic view. The representation of Lee dynasts custom in this post modern society reveal that the Korean lives in the realm of the imaginary in visual level. That is the projection of their desire to be in the perfect community which is believed to be existed in Lee's dynasty. However the visual circumstance in Korea is the symbolic which is constructed of the Western symbols. This visual confliction reveals Korean Habitus and the lack of independent visual expression method. For conclusion, it is proposed that the relation of Korean Habitus and design must be studied to create proper visual circumstance.

한국의 현대 벽화는 한국의 시각적 수위를 드러내는 하나의 지표이다. 본 논문의 첫째 장에서는 한국의 현대 벽화제작 시스템을 분석한 후, 둘째 장에서는 조선시대의 풍속화나 시각상징물을 재현한 벽화를 라캉의 정신분석학적 개념을 빌어 설명했다. 라캉의 연구 중 주종을 이루는 상상계와 상징계의 개념으로 한국적인 소재 재현의 심리적, 정신적 배경을 분석하는 방법을 취했다. 한국의 벽화가 보여주는 시각 현실은 과거조선 시대 공동체와의 상상적 동일시를 피하는 것이라는 논지로 전개되었으며, 이는 서구 중심의 상징계에서 생활하는 주체의 분열상, 허구적 의식을 암시하는 동시에 주체의 시지각에 혼란을 초래하는 요인이 되어 또 다시 상상계적 재현을 되풀이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결론에서는 이러한 시각 혼란 현상을 극복하고 실재 생활을 표현하는 시각 양식의 개발을 위해서 한국인의 아비투스를 연구해서 그에 맞는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후속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