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동문이형 막새기와에 대한 소고 - 경주지역에서 채집된 3종 8점을 중심으로 -

A Study of Shilla (新羅) Roof-end Tile Which Has The Same Design But Different Form

  • 발행 : 2001.06.30

초록

우리나라의 고와중에서 특히 막새기와에는 제작당시에 유행 또는 선호되었던 문양이 시문되어 있어 일찍부터 기와연구의 지름길로 인식되면서 주된 고갈 대상이 되어 왔다. 이 중에서 통일신라시대의 암수막새들은 그 문양과 종류의 다양함에서 다른 나라의 것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본고에서는 막새문양면에 시문된 무늬는 같은데, 주연부 높이$\cdot$접합기법$\cdot$상하주연의 유무 등에서 차이를 드러낸 3종 8점에 대한 고찰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발하게 되었다. 1. 고찰한 3종류의 기와들은 세부형태의 큰 차이에도 불구하고 종류별로 같은 시기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본다. 2. 기와제작기법 그 자체가 편년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시간적 범위는 어떤 기법이 처음 도입$\cdot$발생되었을 무렵에 그 기법에 의하여 제작되었던 유물에만 적용가능하다고 생각된다. 3. 이러한 고찰 결과에 따라 고와편년에는 그것이 출토된 층위, 공반유물(특히 토기) 비교 등 외에도 다양한 방법에 의한 접근이 필요함을 재강조하고자 한다.

The roof-end tile among Korean old roof tiles has been recognized as a short cut to the study of roof tiles. Because the roof-end tile was stamped out with the design in fashion or preferred by the people at that time. So many researchers and scholars h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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