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 발전 프로그램>을 위한 철학적 기초로서의 비판적 구성주의

Critical Constructionism as a Philosophical Foundation of the Program for Enhancing Science Culture

  • 발행 : 2001.12.01

초록

과학문화의 발전을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그러한 프로그램은 과학하는 방법에 대한 과학철학적 이해를 기초로 삼아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그 동안 과학철학사상 가장 두드러진 학파들을 1) '규범적' 과학철학, 2) '역사적' 과학철학, 3) '자연화된' 과학철학의 세 가지로 정리한 다음, 각각의 입장들을 하나로 통합해낼 수 있는 입장을 <비판적 구성주의>로 명명 제안한다. 그리고 비판적 구성주의는 지금까지의 '과학하는 방법'에 대한 기술적-규범적 이해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바탕 위에 성립된 입장으로서 '과학학'이라는 간학문적 접근을 매개할 수 있는 과학학 방법론의 기초로 가장 적당하다는 주장과 그 근거를 제시한다. 아울러 '비판적 구성주의'에 기초한 과학문화 발전 프로그램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과학문화 발전 프로그램'의 철학적 기초로서 적절한 이유를 제시한다.

We need to establish a systematic and consistent program in order to enhance 'science culture.' Such a program cannot be obtained without understanding the methods of doing science, with which the philosophers of science have been concerned. I divide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the philosophical understandings of doing science into three as follows: 1) the 'normative' philosophy of science, 2) the 'historical' philosophy of science and 3) the 'naturalized' philosophy of science. Based upon the classification, I propose the 'critical constructionism' and explicate its theses. I then argue that critical constructionism can incorporate the strengths of the above schools of philosophies of science. Considering the cross-disciplinary nature of the science studies, it is claimed that critical constructionism alone can mediate and facilitate the collaborative understanding of science and contribute to enhancing the science culture because of its comprehensive understandings of the methods of doing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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