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인문학" 개요

  • Published : 2001.04.01

Abstract

현대사회는 인문학을 향하여 양면성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된다. 한편으로는 현대 사회에 드리워진 어두운 모습을 보면서 인문학이 어떤 희망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기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현대사회가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다원화되고 양화되고 사물화되어 버린 현실에 대해 인문학이 무엇을 제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는 것이다. 소위 '인문학의 위기'라는 것은 사회가 인문학에 대해 가지는 양면성 안에 배태되어 있다고 보인다. $\ulcorner$표현인문학$\lrcorner$(생각의 나무, 2000년, 421면)의 공동 저자들(박이문, 유종호, 김치수, 김주연, 정덕애, 이규성, 최성만)은 사회의 양면성을 이중성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양면성을 심각한 과제로 인식하여 그 기대와 의문을 인문학이 성취하고 풀어야 하는 반성의 계기로 선택한다. 이 책은 그러한 과제를 향한 하나의 서설이다. 하나의 가능한 방향을 나타내고자 한 것이다. 공동 저자의 한 사람으로 이 책의 개요를 네 개의 명제로 제시하고자 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