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KIST광기술연구센터 최상삼 박사

  • Published : 2000.11.01

Abstract

최상삼 박사를 만나기 위해 떠난 이른 오후, 인터넷으로 KIST 지도를 뽑아들고 전화로 전해들은 KIST 안내를 되새겨가며 청량리역에 내려섰다. 택시를 잡아타고 KIST로 가는 길은 서울의 복잡한 도심과는 달리 아늑한 위로를 주는 안정된 공간이었다. 길게 늘어선 가로수 길을 지나 중문에 들어서면 연구원 중앙에 자리 잡은 넓직한 연못과 깔끔하게 정리된 정원수들을 마주하게 된다. 그 순간 KIST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위압감은 사라지고 연구실에서 연구에 씨름하던 이들이 느끼는 휴식같은 공간에 부러움까지 느껴진다. 하지만 KIST 내부에 들어서면 철저한 보안장비와 비스듬히 열려진 문틈으로 보여지는 그들의 모습은 치열함이 엿보인다. 그 치열한 공간에서 연구원들과 함께 하며 그들을 이끌어가고 있는 최상삼 박사를 만났다. 세월의 여유로움과 인자함이 묻어나는 박사님의 모습에서 광산업의 가능성을 마주하고 온 시간이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