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ocess of the Quickening and Development of Science-Technology- Society Education in the United Kingdom (II) - During the 2nd Half of the 20th Century -

영국에서의 과학-기술-사회 교육의 태동과 발전 과정 (II) - 20세기 후반을 중심으로 -

Following the previous study focused on the period until the middle of the 20th century, this study tried to show how STS-related ideas have been developed historically in British science education, particularly focused on the period of the 2nd half of the 20th century. Like the USA, the UK witnessed the development of numerous academically-oriented programs, such as Nuffield projects, during the 1950-60s. However, during the 1970s, there had been growing criticism against the discipline-centered science education and some new noticeable approaches had been made to compensate the contemporary trend. For example, although its main focus was on the integrated approach in school science, the SCISP was quite successful to illustrate the importance of the relationship between science and society. Following this example, Science in Society and SISCON-in-Schools were more ambitious in developing genuine STS programs. These two projects were developed simultaneously and took the form of modules, rather than of textbooks. Nevertheless, Science in Society was more concerned with the applied and industrial aspects of science while SISCON-in-Schools was more inclined to the historical, philosophical and social aspects of science. During the 1980s, far more ambitious attempts had been made to develop full-scale STS programs, i.e. Salters' Chemistry/Science and SATIS. These two programs have been developed with the active corporation from the ASE and soon became the typical examples of the STS approach across the world. Besides the similarities between them, Salters' approach is more application-oriented, subject-oriented, and textbook-like while SATIS is more socially-oriented, issue-oriented and module-style. In summary, the history of STS approach in school science shows that the STS programs were developed under the different social backgrounds and initiated by different groups of the people who have different views towards the purposes of school science and that the STS approach is certainly not the exclusive characteristic of the last period of the 20th century. Finally, the features of the major STS programs developed in Britain during the 20th century are summarized and compared in relation to the Ziman's criteria of the possible approaches in STS education. And some general conclusion are drown based on the study of the history of the STS approaches in Britain.

19세기초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시기를 다루었던 이전 논문에 이어서, 본 논문에서는 20세기 후반기 동안 STS 관련 아이디어들이 영국의 과학교육에서 어떻게 역사적으로 발전해 왔는가를 살펴보았다.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1950-60년에는 영국에서도 Nuffield 프로젝트와 같은 많은 수의 학문중심 과학 교육 프로그램들이 등장하였다. 하지만,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에 대한 비판들이 점차 제기되었고 당시의 경향을 수정하고자 하였던 주목할만한 시도들이 이루어졌다. 예컨대, SCISP는, 비록 그것의 주된 관심이 통합과학적 접근을 도입하고자 하는 것이었지만, 과학과 사회 사이의 관련성이 갖는 중요성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어서, Science in Society와 SISCON-in-Schools와 같은 진정한 STS 프로그램을 위한 보다 야심찬 시도들이 이루어졌다. 이 두 프로젝트는 시기적으로 거의 동시에 개발되었으며 교과서가 아닌 모듈의 형태로 개발되었다. 하지만, Science in Society는 과학의 응용과 산업적 측면에 보다 관심을 집중시켰던 반면, SISCON-in-Schools는 과학의 역사적, 철학적, 사회적 측면들에 보다 많은 관심을 쏟았다. 1980년대에는 보다 큰 규모의 STS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하였던 훨씬 더 야심적인 시도들이 이루어졌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Salters' 프로젝트와 SATIS였다. 이 두 가지의 프로그램들은 모두 ASE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에 개발되었으며, 곧 전세계에서 대표적으로 인정받는 STS적 접근의 예가 되었다. 이 두 프로그램은 많은 유사점에도 불구하고, Salters'는 보다 적용-중심 및 과목-중심의 교과서 형태이었던 반면, SATIS는 보다 사회적 쟁점-중심의 모듈 형태의 것이었다. 한편, 학교 과학교육에서의 STS적 접근의 역사에 대한 본 연구는 각 STS 프로그램들이 상이한 사회적 배경 하에서 개발되었고 학교 과학교육의 목표에 대한 상이한 관점을 지닌 사람들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또한 STS적 접근이 20세기 마지막 시기에만 나타난 독특한 특징은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지난 20세기 동안 영국에서 개발되었던 대표적인 STS 프로그램들에 대한 배경정보에 상대적인 특징의 비교를 정리하였으며 연구의 일반적인 결론과 그 시사점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