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기침의 기관지 생검소견과 경구 스테로이드의 효과

The Bronchial Biopsies and Steroid Response in Unexplained Chronic Non-Productive Cough

  • 이상엽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
  • 정혜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
  • 김경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
  • 김제형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
  • 권영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
  • 이승룡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
  • 이소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
  • 조현득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
  • 이신형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
  • 심재정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
  • 조재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
  • 김한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
  • 강경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
  • 유세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
  • 인광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 Lee, Sang-Yeub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ollege of Medicine, Korea University) ;
  • Jeong, Hye-Cheol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ollege of Medicine, Korea University) ;
  • Kim, Kyung-Kyu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ollege of Medicine, Korea University) ;
  • Kim, Je-Hyeong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ollege of Medicine, Korea University) ;
  • Kwan, Young-Hwan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ollege of Medicine, Korea University) ;
  • Lee, Sung-Yong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ollege of Medicine, Korea University) ;
  • Lee, So-Ra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ollege of Medicine, Korea University) ;
  • Cho, Hyun-Deuk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ollege of Medicine, Korea University) ;
  • Lee, Sin-Hyung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ollege of Medicine, Korea University) ;
  • Shim, Jae-Jeong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ollege of Medicine, Korea University) ;
  • Cho, Jae-Yun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ollege of Medicine, Korea University) ;
  • Kim, Han-Gyum (Department of Pathology, College of Medicine, Korea University) ;
  • Kang, Kyung-Ho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ollege of Medicine, Korea University) ;
  • Yoo, Se-Hwa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ollege of Medicine, Korea University) ;
  • In, Kwang-Ho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ollege of Medicine, Korea University)
  • 발행 : 1999.03.30

초록

연구배경: 만성기침이란 기침이 적어도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로, 원인으로는 후비루 증후군, 기관지천식, 위식도역류, 기관지 확장증, 만성기관지염,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길항제 사용 등이 있다. 하지만 특별한 원인을 발견할 수 없고, 다른 증상 없이 단지 만성기침만 있는 경우에 대해서는 그 임상상과 조직병리소견이 아직도명확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다. 이에 저자 들은 특별한 원인을 밝힐 수 없고, 다른 호흡기 증상이 없이 만성기침만을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상과 조직소견을 조사하여, 그 병인기전과 원인을 규명하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대상환자는 3주 이상 만성기침 외에 다른 호흡기 증상이 없는 25명의 환자들이었고, 후비루증후군, 위식도 역류, 약물 복용력 및 흉부질환, 심혈관 질환, 전신질환이 없었으며, 과거에 기관지 천식을 진단 받은 병력이 없었고, 폐기능 검사, 흉부 X-선 검사상 특이 소견이 없었다. 남자 10명 여자 15명으로 평균연령은 39.8세였고, 흡연가가 5명, 비흡연가가 20명이었다. 폐기능 검사, 메타콜린 유발검사, 알레르기 피부 단자 검사, 기관지 내시경하 점막 조직 생검을 시행하였고, 조직 비교를 위하여 정상 대조군 5명에 대해서도 기관지 내시경하 점막 조직 생검을 시행하였다. 모든 검사가 끝난 후, prednisolone 20~30 mg/일을 1~2주간 투여하였고, cough score로 치료반응 여부를 확인하였다. 결 과: 정상 대조군의 조직소견과 비교해 볼 때, 염증세포의 분포에 따라 대상군은 호산구 침윤이 저명한 경우(호산구 침윤군), 림프구 침윤이 저명한 경우(림프구 침윤군)의 두 군으로 구분이 되었다. 호산구 침윤군이 21예로, 호산구 수는 펑균 89.8 $cells/mm^2$였고, 정상 대조군은 평균 0.4 $cells/mm^2$였다 (P=0.005). 림프구 침윤군은 4예였으며, 림프구 수는 평균 84.3 $cells/mm^2$였고, 정상 대조군은 평균 28.4 $cells/mm^2$였다(P=0.026). 정상 대조군의 기저막 두께가 평균 $3.50\pm1.37\;{\mu}m$ 였던데 비하여, 대상군에서는 평균 $14.20\pm5.20{\mu}m$로 의미있게 두꺼운 소견을 보였다(p=0.001). 메타콜린 유발검사와 병리소견으로 대상군의 만성기침의 원인을 유추해보면, 호산구 침윤군 21예 중 메타콜린 유발검사 양성인 경우는 7예로, 기침형 천식으로 진단할 수 있었고, 14예는 메타콜린 유발검사가 음성으로, 호산구성 기관지염으로 진단할 수 있었다. 림프구 침윤균 4예는 모두 메타콜린 유발검사가 음성으로, 림프구 침윤에 의한 기관지염이었다. 호산구성 기관지염 14예 중 3예(21.4%)에서 아토피 양성이었다. 대상환자 25예중 22예(88.0%)에서 스테로이드 투여 후 증상지수가 호전되었다. 호산구성 기관지염 14예 중 12예(85.7%), 기침형 천식 7예 중 7예(100%), 림프구 침윤에 의한 기관지염 4예 중 3예(75.0%)에서 증상지수가 호전되었다. 병리소견으로 호산구 침윤군과 림프구 침윤군으로 구분했을 때, 증상지수가 호전된 경우가 각각 90.5%, 75.0%로 염증세포의 종류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결 론: 흉부 X-선 및 폐기능 검사가 정상이며, 다른 증상이 없는 만성기침은 호산구 또는 림프구 침윤에 의한 기도염증과 연관이 있었다. 메타콜린 유발검사와 기관지 조직검사로 유추해 볼 때, 그 원인으로는 호산구성 기관지염, 기침형 천식, 림프구 침윤에 의한 기판지염이었다(이상 빈도순). 스테로이드 치료에 88%에서 증상지수가 호전되었다.

Background: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causes and pathologic process of chronic non-productive cough as an isolated symptom with a normal spirometry and chest radiograph by investigating clinicopathologic findings. Method: We studied 25 adults with chronic non-productive cough over a 3-week period with a normal chest radiograph and pulmonary function tests without any other symptoms. Clinical assessment, cough score, chest and sinus radiograph, pulmonary function tests, methacholine challenge, allergic skin prick test, and bronchoscopy for bronchial biopsies were performed. Subjects were then treated with prednesolone 20 to 30 mg/day for 1 to 2 weeks. Results: The experimental group was divided into two subgroups-those infiltrated with eosinophils, and those infiltrated with lymphocytes depending on eosinophil and lymphocyte counts, both of which were respectively higher than those of the control group. Eosinophils infiltrated group had mean numbers of eosinophil of 89.8 $cells/mm^3$ while control group's mean was 0.4 $cells/mm^2$(p=0.005). Lymphocyte infiltrated group was 4 patients whose mean was 84.3 $cells/mm^2$ with 28.4 $cells/mm^2$ of control group(P=0.026). In addition, the mean thickness of the basement membrane of experimental group was $14.20{\pm}5.20{\mu}m$ in contrast of control group whose mean was $3.50{\pm}1.37{\mu}m$(P=0.001). With the methacholine challenge test, 7 of the 21 eosinophil infiltrated subjects were diagnosed with cough variant asthma ; the other 14 with eosinophilic bronchitis. Three subjects with eosinophilic bronchitis were atopic positive (21.4%) with the skin prick test In the lymphocyte dominant group, all four subjects were diagnosed with lymphocytic bronchitis. Cough score was improved after steroid treatment in 22 of 25 subjects in the experimental group (88.0%). Conclusion: These results suggest chronic non-productive cough as an isolated symptom with a normal spirometry and chest radiograph was associated with airway inflammation by eosinophil and lymphocyte infiltration. The causes for chronic non-productive cough were eosinophilic bronchitis, cough variant asthma, and lymphocytic bronchitis(written in frequency). They further suggest that therapeutic treatment with steroids can provide effective symptomatic rel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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