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 Changes in the Rhizosphere Soil of Pokeberry

미국자리공의 근권 토양산성도의 변화

  • 박용목 (청주대학교 이공대학 생물학과) ;
  • 박범진 (청주대학교 이공대학 생물학과) ;
  • 최기룡 (울산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
  • Published : 1999.02.01

Abstract

The measurement of pH in the rhizosphere soil was conducted to clarify whether the growth of pokeberry plants affect the acidity of rhizosphere soil in two environmentally contrasting area Ulsan and Chongju city. The rhizosphere pH between 5.25 and 5.33 was shown in the pokeberry stand at Mt. Boomo located at Chongju. The rhizosphere pH of pokeberry stands at Mt. Bongdae, Mt. Sinsun and Mt. Totchil was below 5.0, and did not differ with depth and distance from the main axis of root. At Mt. Bongdae, however, the pH in the rhizosphere soil was significantly changed with soil depths though that was not changed horizontally. The rhizosphere pH at top soil was lower than that at subsoil, which indicates the fact that soil acidification at Mt. Bongdae was not caused by pokeberry plants. Furthermore, the rhizosphere pH did not change with the growth of pokeberry plants. These results indicate that the hypothesis that pokeberry plants acidify local soil environment should be reconsidered.

환경오염과 관련하여 제안된 미국자리공의 분포확대가 토양의 산성화와 나아가서는 사막화를 가져온다는 가설을 실험적으로 확인하여 그 실체를 밝히고자 울산과 청주를 대상으로 미국자리공 군락에서의 근권 토양산성도를 측정하였다. 측정한 장소 중에서 청주의 부모산을 제외한 울산의 신선산, 돗질산 그리고 봉대산은 pH가 5.0 이하로 5.25와 5.33의 범위에서 변화한 청주의 부모산의 근권토양보다 강한 산성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봉대산을 제외하고는 식물체의 축을 중심으로 수평적으로나 수직적으로나 근권산성도에 유의차가 보여지지 않았다. 반면, 울산의 봉대산에서는 뿌리를 중심으로 수평적으로는 근권산성도가 변하지 않았지만 지표면 토양이 그 아래 토양보다 높은 산성도를 나타내었다. 이것은 일반적인 토양산성도의 패턴과 반대 현상으로, 지표면이 더욱 산성이라는 것은 지상환경의 오염, 즉 대기오염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 주고 있다. 또한 이러한 사실은 미국자리공의 생장과정에서도 근권 토양산성도가 거의 변하지 않았던 모델실험 결과와도 잘 부합되었다. 따라서 미국자리공이 토양을 산성화시킨다는 가설은 다시 한번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