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의식을 가질 수 있는가

  • Published : 1998.01.01

Abstract

세기말이 다가오면서 '역사의 종말'이니 '문화의 종말' 또는 '과학의 종말' 등 '종말'이라는 낱말로 끝나는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과학의 종말'이라는 의미는 20세기에 과학이 제시한 기본적인 문제들이 모두 해결된 것처럼 해석되기 쉽다. 그래서 오늘날 과학에서는 미결사항으로 정리하고 공백을 메우는 일만 남은 것처럼 비치고 있다. 그러나 과학자들에게는 아직도 과학이 해결하지 못한 수수께끼가 얼마든지 있다. 사람이 늙는 원인은 무엇일까? 3파운드 무게밖에 안되는 우리의 뇌가 의식현상을 어떻게 만들어내는 것일까? 우주의 종말은 어떻게 될 것일까? 우주에는 과연 종말이 없는 것일까? 불과 몇해 전만해도 답변할 수 없는 질문으로 여겼던 이런 문제들을 현재 과학자들은 온갖 상상력을 모두 동원하여 정력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월간 과학과기술은 현대과학이 아직도 풀지 못한 수수께끼들을 선별하여 새해의 새로운 읽을거리로 연재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