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취재-학문연구와 교육, 향상 장인정신으로 임하는 이 순 형 서울의대 학장

  • 발행 : 1998.04.01

초록

다방면에 재주가 많은 사람을 일컬어 탤런트라고 한다. 그런 사람들은 한 분야의 깊이는 얕다고 평가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이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사람이 있다. 서울의대 이순형 학장은, 일생을 함께 한 학문인 기생충학의 연구에서나 의사로서나 또 학교 책임자로서 조금도 어설프지 않은, 그야말로 각계의 일인자라는 평을 듣는 사람이다. 지금까지, 근면함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맡은 분야에서 일인자가 된다는 장인정신을 신념으로 여기며 살아 왔고, 학생이나 가족에게도 항상 그 점을 강조해 온 그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문학ㆍ예술 방면의 조에도 수준급이고, 민주적인 학사운영으로 학생ㆍ교수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소탈한 성격의 이순형 학장을 만나 학문연구와 교육, 건강증진에 관한 그의 소신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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