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rol of clonorchiasis by repeated praziquantel treatment and low diagnostic efficacy of sonography

반복 집단 치료에 의한 간흡충증의 관리 및 진단에서 초음파검사의 저효용성

In Korea, Clonorchis sinensis infection is still highly prevalent because case detection in the field is difficult and the detected cases used to be incompletely cured due to treatment failure. The present study tried to control clonorchiasis in an endemic village by repeated treatments with praziquantel every 6 months and to evaluate sonography as a diagnostic measure. By stool examinations, the egg positive rate in the endemic village was 22.7％, but it decreased to 19.6％ at 6 months. 15.1％ at 12 months, 12.2％ at 18 months, 6.3％ at 24 months, 11.4％ at 30 months, and 6.3％ at 42 months after the beginning of repeated praziquantel administration. The sonography showed 61 (49.6％) positive cases of 123 screened residents; among egg-positives the sonography positive rate was 52.2％ and among egg-negatives it was still 49％. The rate among cured cases was 64.3％ after 6 months, 50.0％ after 12 months, 50.0％ after 18 months, and 66.7％ after 24 months. In a non-endemic village, 64 residents were found egg-negative by fecal examination, but 20 (31.3％) of them were positive by sonography. The present findings indicate that control of clonorchiasis in an endemic village by repeated praziquantel treatment for 42 months is still insufficient and sonography is of little value for diagnosis of clonorchiasis.

간흡충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충란양성률이 높은 인체기생충으로 우수한 구충효과를 보이는 국산 프라지콴텔이 사용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유행도가 높아 관리대책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간흡충이 유행하는 한 마을에서 충란양성자를 6개월 간격으로 반복 검사 및 투약하면서 관리효과를 파악하고 간흡충증의 진단에서 복부초음파검사의 유용성을 검토하였다. 충북 괴산군의 한 마을에서 충란양성률이 처음 22.7％이었으나, 치료를 반복하면서 6개월 후에 19.6％, 12개월 후에 15.1％, 18개월 후에 12.2％, 24개월 후에 6.3％, 30개월 후에 11.4％, 42개월 후에 6.3％를 나타내었다. 한 번 이상 초음파 검사와 검변에 참여한 피검사자 총 123명 중에서 61명 (49.6％) 이 간내 담관이 관찰되어 양성소견을 보였으나, 이들 중에서 충란양성률은 18.7％ (23/123)이었다. 충란양성자 중에서 52.5％, 충란음성자 중에서 49％가 초음파 양성소견을 보여 충란양성 여부와 초음파 양성소견은 관련성이 없었다. 또한 치료 후에 초음파로 검사한 결과 치료 후 6개월 64.3％, 12개월 50％, 18개월 50％, 24개월 66.7％의 초음파 양성소견을 보였다. 비유행지에서 주민 64명의 충란음성자를 대상으로 초음파로 검사한 결과 20 (31.3％)명이 양성으로 관찰되었다. 이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6개월 간격으로 충란양성자를 3년 6개월간 지속적으로 투약하여도 간흡충증의 집단관리가 충분하지 못하며, 초음파검사는 유용성이 낮은 진단법임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