랫트의 스트레인과 성 간의 간질에 대한 감수성의 차이

Differences in susceptibility to infection with Fasciola hepatica between strains and sexes of the rat

랫트는 간질에 높은 감수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간질의 연구에 실험실 모델로 많이 이용된다. 그러나 간질의 피낭유충을 랫트에 감염시킨 다음 랫트의 분변에서 충란을 검출해보면 충란의 검출률은 100%에 훨씬 못미쳐서 실험의 설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흔하다. 이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육되고 있는 4가지 스트레인(Sprague-Dawley, Fisher 344, the spontaneously hypertensive rats 그리고 Wistar-Kyoto)의 암 수 랫트에 간질의 피낭유충을 경구적으로 접종하고 분변검사와 부검을 실시하여 감염여부를 확인하였다. 충체회수율은 랫트의 성과 스트레인 간에 유의성 있는 차이를 보였는데 Sprague-Dawley계의 랫트가 가장 높은 충체회수율을 보였으며 평균 충체회수율은 암컷보다 수컷에서 높았다. 이 연구의 결과는 간질에 관한 연구 특히 간질구충제의 효능을 검정하는 시험에 유용한 지침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