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ytophthora Diseases of Apple in Korea: Ⅰ. Occurrence of a Destructive Collar Rot Caused by P. cactorum

사과의 역병: Ⅰ. Phytophthora cactorum에 의한 줄기역병의 발생

A destructive collar rot of apple caused by a species of Phytophthora has widely occurred in Kyungbuk and less extended in Chungbuk, Chungnam and Chunbuk provinces of Korea. Significantly higher incidence of the disease was observed on cv. Fuji when M26 or M9 was used as dwarfing stocks. Incidence of the disease at several orchards in Uisung, Kunwi, Yesan and Muju ranged from 45 to 80%. Twenty-five isolates of the causal fungus were collected and all isolates were identified as P. cactorum on the basis of their cultural and morphological characters. The fungus produced markedly papillate and broadly ovoid deciduous sporangia both on agar and in water, and a short pedicel was attached to each sporangium. Oospores were readily formed on clarified V8 agar by single isolates and all the antheridia were paragynous. The fungus neither grew nor produced oospores under 5 and over 33$^{\circ}C$. The destructive collar rot of apple caused by P. cactorum has not been reported in Korea previously.

사과 줄기 밑둥을 썩히는 역병 (collar rot)이 경북의 사과 재배지역에 널리 발생하고 있으며, 충북, 충남, 전북 등의 일부 지역에서도 발생이 확인되었다. 이 역병은 주로 M26이나 M9를 왜성대목으로 사용한 후지품종에 심하게 발생되었는데, 발병율은 포장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지만 의성, 군위, 예산, 무주 등지의 일부 포장에서는 이병주율이 45~80% 정도로 아주 높았다. 수집된 25 균주의 균학적 특성을 조사 결과 모두 Phytophthora cactorum으로 동정되었는데, 이들은 배지에서나 물 속에서 유두돌기가 뚜렷하며, 계란형의 쉽게 이탈되는 다량의 유주자낭을 형성하였고 짧은 자루 (약 4 ${\mu}m$)를 부착하고 있었다. 자웅동주 균으로 10% clarified V8 배지에서 다량의 난포자를 형성하였는데 모든 장정기는 측착 (paragynous) 하였다. 모든 공시 균주는 5$^{\circ}C$ 이하와 33$^{\circ}C$ 이상에서는 자라지 못하였으며 난포자도 형성되지 않았다. Phytophthora cactorum에 의한 사과 줄기역병은 국내에서 기록된 바가 없어 본 병해를 최초로 보고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