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설계경기 - 판문점 '자유의 집'

  • Published : 1996.08.05

Abstract

판문점 '자유의 집' 설계경기 결과가 지난 6월 20일 공식 발표되었다. 조달청이 통일원의 '자유의 집' 개축 결정에 따라 지난 1월 설계를 공모하고 3월 29일까지 총 12개의 작품을 접수받은 결과 주.담건축(오평국)의 안이 당선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주.모양건축(곽동희), 한메건축(이충기)안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설계경기의 심사는 정명현(홍익대 심사위원장), 이선구(숭실대), 조대성(성균관대), 이호진(건국대)교수와 이준구(남북회담 사무국 실장)씨 등 5명이 맡았다. 당선된 주.담건축의 인은 자유의 집이라는 건물의 특성에 부합하도록 통일을 소망하는 의미로 두 손을 합장한 형태로 하였으며, 지붕은 강토를 수호한다는 취지로 방패연 모양을 형상화하였다. 1층에는 남측출입구와 이산가족 면회실이, 2층에는 남북통로 및 회의실, 3층에는 남북연락사무소와 다목적 예비실, 4층에는 90층 규모의 전망대가 위치할 예정이다. 오는 7월 실시설계안이 확정되면 97년쯤이면 판문점 자유의 집이 통일의 소망을 안고, 단아하고도 힘 있는 모습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