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현장 - 다가온 고온초전도기술의 실용화시대

  • 발행 : 1996.04.01

초록

1986년 IBM 취리히연구소의 알렉산더 뮐레와 게오르그 베드노르츠가 세라믹과 같은 물질인 란탄 바륨 산화동이 당시로서는 기록적으로 높은 온도인 절대온도 35도(34K, 섭씨 -238도)에서 초전도현상을 일으킨다는 것을 처음으로 발견한 이래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당시만 해도 고온초전도체라는 새로운 소재가 세계의 모습을 바꿀지도 모른다는 매스컴의 대대적인 보도와 함께 고온초전도기술연구의 뜨거운 열기는 한때 온 세계를 뒤덮다시피 했다. 그 뒤 초전도기술의 실용화연구는 이런저런 걸림돌과 부딪치면서 차츰차츰 일반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으나 실제로는 그동안의 줄기찬 연구개발의 소산으로 마침내 고온초전도 실용화시대가 저만큼 성큼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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