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학과 통폐합과 계열화 추진을 위한 제언

  • 박원 (인하대 영어교육과)
  • 발행 : 1995.03.01

초록

지나친 학과 세분화의 부작용을 줄이고 대학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유사학과들을 통합할 때 학과를 존치하는 경우에는 학과군으로 하거나, 계열별 또는 학부 체제를 도입할 수 있다. 과거 한 때 잠시 계열화로 대학 입학생을 모집할 당시의 폐단으로 부상된 점을 보완하고, 장기적 안목을 갖게 된다면 실효를 기대할 수 있다. 첫째, 행정의 중복과 복잡성을 배제하여 간소화할 수 있다. 둘째, 교수의 강의 부담이 감소되고 강사 풀제도의 활용이 가능하다. 셋째, 대학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여 협동연구, 공동연구, 학제간 연구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 넷째, 전공선택 과목을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고, 전공선택이 쉬워진다. 다섯째, 실험실 공동이용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역기능의 문제들은 장기적 안목으로 통합적 교육과정의 시각에서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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