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밖으로 걸어나갈 수 있는 자유

  • 발행 : 1995.07.05

초록

집에 돌아와 먼지를 닦아내고 그 세계로 들어간 나는 불과 몇장을 읽고 책장을 덮었다. 그것은 달콤한 음료수처럼 단숨에 마셔버릴 성질의 책이 아니었다. 그 책을 과식하는 것조차 내게는 탐욕처럼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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