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들이 숨어버린 시대의 절망과 그리움

  • 발행 : 1995.05.05

초록

저마다 가슴속에 품었던 '그리움'이 사란진 뒤 존재 자체에 대해 갖는 의문은 존재를 분산시키기도 방황하게도 한다. 그 여정의 괴로움으로 김영현은 어떤 신비로운 존재자에 숨고자 하기도 하고, 호영송은 비생산적인 연애행각으로 시간을 낭비하기도 한다. 그들 모두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에 대한 향수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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