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과학회지 (Journal of Environmental Science International)
- 제4권4호
- /
- Pages.1-1
- /
- 1995
- /
- 1225-4517(pISSN)
- /
- 2287-3503(eISSN)
일본의 국립공원 보호와 개발의 조화 : 성공 또는 실패?
Balancing Conservation and Development in National Parks of Japan: Success or Failure?
- 우형택 (대구효성가톨릭대학교 자연대학 환경보건학과)
- Woo, Hyung-Taek (Dept. of Environmental Health, Taegu Hyosung Catholic University)
- 발행 : 1995.10.01
초록
본연구는 일본 국립공원제도의 역사를 정책과 행정적측면을 중심으로 재평가 하였다. 일반적 인식과는 달리 일본의 국립공원제도는 보호와 개발을 적적히 조화시케는데 성공적이지 못하였고 이의 근본적 원인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일본의 국립공원제도는 크게 경제적 근거로 수립되어 전개되어 왔고 특히 경제캐발정책의 지배적 영향에 의해 좌우되어 왔으며 보호와 개발에 관한 정부 부터간의 정책적 및 행정적 조정이 수행되지 못하였다. 또한 국립공원 정책과 행정에 관한 의하결정의 폐쇠성은 주민참여와 환경단체의 영향력을 곡도로 제한하였고 국립공원의 대중적 인식도 유일한 국가유산보다는 오히려 유명관광지로 상징되어 엄격한 보호를 위한 대중적 지지력도 상당히 결여 되어왔다. 따라서, 관광개발 이득의 주된목적은 보호의 환경적 가치와 목적에 우선해 왔고 이는 오늘날까지 큰 변화없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실패경험과 교훈은 근본적인 평가없이 일본의 모델을 기본적으로 그대로 수용해 온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제도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우리의 영원한 국가적 환경유산을 구하기 위해서는 국립공원제도의 고감하고도 근본적인 개혁이 시급히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This paper evaluates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national park policy and administration in Japan from the perspective of achieving sustainable development in nationally important ecological areas. Contrary to the widely held belief, the national park system in Japan has been unsuccessful in balancing conservation and development. The fundamental reasons for its failure are as follows: the Japan's national park system has been largely founded and developed based on economic grounds and held sway by economic development policy; the policy and administrative coordination between government units concerning conservation and development has not been carried out; public participation and environmental groups' involvement in the decision making have been extremely limited; national parks have been perceived in the public image not as distinctive national heritage but as finest and popular tourist sites; and the dominant interest of tourism and recreational development has prevailed over conservation interest. Japan's unsuccessful experience and lessons imply that there is urgent need to drastically reform our national park system, largely founded on the Japanese model, in order to save our last national environmental heritage.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