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두강 종양의 임상적 고찰

A Clinical Study on Tumors of the Parapharyngeal Space

  • 김영민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
  • 노영수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
  • 박영민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
  • 임현준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 Kim Young-Min (Departments of Otolaryngology, College of Medicine, Hallym University) ;
  • Rho Young-Soo (Departments of Otolaryngology, College of Medicine, Hallym University) ;
  • Park Young-Min (Departments of Otolaryngology, College of Medicine, Hallym University) ;
  • Lim Hyun-Joon (Departments of Otolaryngology, College of Medicine, Hallym University)
  • 발행 : 1994.06.01

초록

부인두강(Parapharyngeal space)는 비인두강과 구인두강에 인접하여 위로는 두개저, 아래로는 설골사이에 위치하는 해부학적 잠재공간으로 이곳에 발생하는 종양은 매우 드무나 다양한 병리조직학적 소견을 보이며 인접한 중요장기들로 인한 수술적 어려움으로 두경부 외과의사의 관심이 되어 왔다. 최근 CT나 MRI의 도입으로 이학적 검사가 어려웠던 이부위의 진단에 많은 도움을 얻게 되었고, 발달된 수술방법의 사용으로 크기가 매우 큰 종양도 절제가 가능하게 되었다. 저자들은 1990년 9월부터 1993년 8월까지 한림대학교 이비인후과학교실에서 술전 CT나 MRI를 시행한 후 조직검사로 확진된 부인두강 종물 22례의 후향적 임상분석을 시행하여 다음의 결과를 얻었다. 1) 양성종양이 11례(30.0%), 악성종양이 11례(50.0%)로 빈도에 차이는 없었다. 2) 종양의 조직학적 기원은 타액선종양이 10례(45.5%)로 가장 많았으며 신경종양이 4례(18.2%)였고 기타 종양이 8례(36.4%)로 다양하였다. 3) 방사선학적 진단방법으로는 18례(81.8%)에서 CT를 시행하였고 필요한 경우에 MRI를 5례(22.7%), 혈관조영술을 3례(13.6%)에서 시행하였다. 4) 치료방법으로는 악성종양은 수술 및 방사선치료 또는 항암약물요법을 병리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단독 또는 병합하여 시행하였고, 양성종양의 경우에는 모두 수술을 시행하였는데 수술방법은 경이하선 접근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5) 추적조사는 평균 20개월로 양성종양의 경우는 모두 종양의 재발이 없이 치료되었으나 악성종양 중 전이암 1례와 악성 임파종 1례가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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