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95^{\circ}C$에서 열처리한 밀가루(Kansas hard white winter wheat flour)로 제조된 라면은 그 제조시 약 38%의 물 흡수율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열처리를 안 한 control 밀가루에 비하여 약 4~5% 증가함을 보여주었다. $95^{\circ}C$에서 열처리한 밀가루는 글루텐이 열에 의해 응고되어 대부분 손상되었으며 $\alpha$-amylase의 양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라면의 가열 전후를 볼 때, 육안으로 본 라면의 색은 상당히 좋아졌는데, 이는 polyphenol oxidase의 불활성화로 인한 것이며, 조리시간도 많이 단축되었다. 조리 후의 라면의 증가된 무게는 control에 비하여 감소하였고, 조리에 의한 손실은 증가하였는데 이는 열에 의해 글루텐 단백질이 응고되거나 손상을 입어 라면 조직의 텍스쳐가 약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열처리를 한 밀가루로부터 라면을 제조시는, 손상되지 않은 천연의 글루텐(vital gluten)을 첨가하면 국수의 글루텐 단백질과 전분의 결합력을 증가시켜 라면조직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