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광복과 우리의 책들

  • 발행 : 1991.08.20

초록

광복을 정치적 주권의 회복으로만 이해하는 관행은 이제 지양돼야 한다. 광복이 우리 민족사의 복원에 끼친 공헌은 물론 거대한 것이지만, 우리의 문자와 언어, 문화와 정체성 회복에 비하며 사소한 것이 된다. 광복은, 주권광복에 앞서 문화광복이어야 한다는 명제는 우리가 새로이 찾아내야 할 미래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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