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江原道) 횡성군(橫城郡) 일부지역(一部地域) 간(肝) 및 폐(肺) 디스토마 감염상황(感染狀況)

  • 최원영 (가톨릭 의과대학 기생충학교실)
  • 발행 : 1978.01.01

초록

이제까지 알려진 바에 의(依)하면 우리 나라에서 간(肝) 및 폐(肺)디스토마 분포양상(分布樣相)은 강원도지역(江原道地域)이 가장 저율(低率)로 나타난 것을 볼 수 있다. 그 이유(理由)로서는 이들 양흡충은 반드시 제(第)1 및 제(第)2중간숙주(中間宿主)를 통한 生活環(생활환)이 완성(完成)되어야만 하는데, 이들 중간숙주분포(中間宿主分布)가 강원도지역(江原道地域)이 낮은 까닭인듯 하다. 우연(偶然)한 기회(機會)에 저자(著者)는 강원도(江原道)의 일부지역(一部地域)은 폐(肺)디스토마의 감염(感染)이 적지 않다는 정보(情報)를 입수(入手)하고 이에 흥미(興味)를 갖게 되었으며, 특(特)히 농후감염지역(濃厚感染地域)으로 예상(豫想)되는 횡성군(橫城郡)의 일부지역(一部地域), 폐(肺), 청일면(廳日面) 신대리(里) 일대(一帶)와 서원면(面) 유현리(里)에서의 간(肝) 및 폐(肺)디스토마의 감염상(感染相)을 파악(把握)할 목적(目的)으로 본(本) 조사(調査)를 전도(全圖)하였다. 검사방법(檢査方法)으로는 일단(一旦) 간(肝) 및 폐(肺)디스토마의 VBS 항원(抗原)으로 피내반응검사(皮內反應檢査)를 실시(實施)하여 간(肝)디스토마 피내반응검사(皮內反應檢査)에 대(對)해서는 객담검사(喀痰檢査)와 면역혈청반응으로 보체결합반응(補體結合反應), 간접형광항체반응(間接螢光抗體反應) 및 Ouchterlony 반응(反應)을 하여 좀더 정확(正確)한 감염상황(感染狀況)을 파악(把握)하고저 하였다. 그 결과(結果)의 개요(槪要)는 아래와 같다. 1. 횡성군(橫城群) 신대리(里)와 우현리(里)의 주민(住民) 680명(名)에 대(對)한 폐(肺)디스토마의 VBS항원(抗原)에 의(依)한 피내반응양성율(皮內反應陽性率)은 12.4%이었고 간(肝)디스토마의 피내반응양성율(皮內反應陽性率)은 12.5%이었다. 2. 성별(性別)에 따른 피내반응양성율(皮內反應陽性率)의 차이(差異)는 간(肝)디스토마의 경우, 여자(女子) 7.4%에 비(比)하여 남자(男子)가 17.1%이었고, 폐(肺)디스토마의 경우는 여자(女子)가 20.7%인데 반(反)하여 남자(男子)가 42.9%로서 2배(倍) 이상(以上)의 고율(高率)이었다. 3. 연령별(年令別)로 보면, 간(肝)디스토마 피내반응양성율(皮內反應陽性率)은 31~40재(才)가 22.1%로 가장 고율(高率)이었고, 폐(肺)디스토마 양성율(陽性率)은 21~30재(才) 사이가 58.5%로서 가장 높았다. 4. 폐(肺)디스토마 피내반응양성자(皮內反應陽性者)에 대(對)하여 객담검사(喀痰檢査)를 실시(實施)한 바 105명(名) 중 11명(名)(10.5%)의 충란검출자(蟲卵檢出者)를 볼 수 있었다. 또 이들에 대(對)한 면역혈청반응(免疫血淸反應)으로 보체결합반응(補體結合反應), 간접형광항체반응(間接螢光抗體反應) 및 Ouchterlony 반응(反應)을 실시(實施)한 바, 각각 42.5%, 50.3% 및 45.8%로서 거의 일치(一致)된 성적(成績)을 나타내어 피내반응양성자(皮內反應陽性者)의 약반수(約半數)에서 이들 혈청반응(血淸反應)이 양성(陽性)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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