洛東江 下流地方의 背後濕地性 湖沼

Floodbasins of the lower naktong river

  • 발행 : 1976.12.01

초록

본 고에서는 낙동강 하류지방의 배후습지성 호조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후빙기 해면상승과 관련시켜 고찰할 때, 이들 호조는 삼림남발로 인한 가속된 토양침식 및 주요 하도의 하상 상승때문에 근래에 발달된 것이 아니라, 낙동강 범람원이 현해면을 기준으로 형성되어 가는 중에 발달된 지형임이 확실하다. 대실아언은 정양지와 박실지가 30년 또는 40년 이래에 생긴 호조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대정6년(1917) 측도 1:50,000 지형도에 이 두 호조가 나타나 있는 것을 보면, 그가 채택한 주민의 증언은 사실과 다름이 분명하다. 주민의 증언은 이들 호조의 하단부에 공수시 황강의 역수를 막기 위해 쌓은 제방의 축조 년대를 가리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박실지는 흡지의 간척으로 과거에 비해 많이 축소되었다. 배후습지 및 배후습지성 호조는 확대되는것이 아니다. 토사축적과 간척으로 계속 축소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배후습지성 지형은 한강 및 금강 하류에서도 발견되지만, 낙동강 하류지방에 가장 널리 분포한다.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