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서관육성계획

  • 발행 : 1966.05.31

초록

경상남도는 학교도서관 분야에 있어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타시ㆍ도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을만큼 앞서고 있다. 광복후 새로운 교육이념에 입각한 새로운 학교도서관운동이 거기서 일어난 까닭이기도 하겠거니와 학교행정당국이 남 먼저 학교도서관의 교육적 가치를 인정하고 계획적으로 이를 육성하여 온 까닭인 것이다. 이윤근 경남도교육감은 편집자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들려 준 적이 있다. ‘해방후 우리 교육계에는 온갖 바람이 불어 오고 또 불어 갔다. 그것들은 모두 바람이어서, 불어 간 뒤에는 남는 것이 없었다. 학교도서관도 이 같은 한 가지 바람이겠는가? 아니다. 학교도서관은 우리 도의 경우 학교교육의 모든 분야에 너무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이것을 제거하려면 학교교육 자체를 크게 손상시키게 될 판이다. 우리의 학교도서관이 이만큼 자라난 것은 첫째 우리 일선교사들의 공으로 돌려야 하겠지만, 행정을 맡은 우리가 그 방면의 인재를 구해서 지도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여 준 까닭이라고 본다.’ 여기에 소개하는 경남도 교육위원회의 금년도 학교도서관 육성계획(중등분)을 볼 때, 이 교육감의 증언이 아주 정확한 것임을 알 수가 있다. 본계획은 ① 66년도부터 시작된 3개년계획과 ② 3개년계획의 2차년도가 끝난 66년초의 현황과 ③ 66년도의 지도 계획 및 ④ 66년도 지도계획에 따른 각학교 계획지침의 4부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ㆍ도단위 교육행정당국이 학교도서관 지도계획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최선의 대답이 될 것으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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