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병영 영기(令旗)에 그려진 별자리

The Constellation Maps in the Flags of Barracks in GANGJIN

  • 발행 : 2017.04.10

초록

전라남도 강진에서 발견된 영기(令旗)라는 책에는 병영에서 사용된 별자리 깃발에 관한 기록이 남아있다. 영기는 군중에서 군령(軍令)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고종 대에 이르러 깃발에 28수(宿) 별자리를 처음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승정원일기와 일성록에 의하면 군영에서 사용한 28수 별자리 깃발은 1874년 중앙관 진무사(鎭撫使)의 수장이었던 김선필(金善弼)이 처음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본 발표에서는 국내에 처음 보고된 28수(宿)가 그려진 영기를 소개하고 영기의 별그림을 한국과 중국의 전통 성도와 비교한 내용을 발표하고자 한다. 영기에는 28수 별자리 외에도 28 동물과 기하학적 문양이 그려져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영기 별그림은 실제 성도와 비교해 많은 오류가 확인되는데 이를 교정하여 새롭게 도안한 별자리 깃발도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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