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Yanggyeonggyuilui(兩景揆日儀) in Joseon Dynasty

  • Published : 2014.04.10

Abstract

양경규일의(兩景揆日儀)는 세 개의 목판을 이용하여 시간과 계절을 알 수 있는 조선후기에 사용한 해시계이다. 이상혁(李尙赫)과 남병철(南秉哲, 1817~1863)은 각각 "규일고(揆日考)"와 "의기집설(儀器輯說)" "양경규일의(兩景揆日儀)"에 이에 대한 설명과 제작법 등을 기술하였다. 현존하는 양경규일의의 유일한 유물은 헌종 15년(1849)에 제작한 것으로 고려대학교박물관에 소장되어 횡표입표일구(橫表立表日晷)라는 이름으로 전시되어 있다. 그러나 아직 세부적인 검토와 연구가 미진하여 많은 문헌과 인터넷 사이트에는 잘못된 설명이 제시되고 있다. 문헌기록을 살펴보면 계절이 표시된 2개의 입판(立版)과 또 다른 2개의 횡판(橫版)으로 구분되어 있다. 각 절후는 13개 곡선의 절후선 사이에 초후(初候) 중후(中候) 말후(末候)로 3등분하여 모두 37개의 절후선이 그려져 있고, 12시(時) 시간을 알리는 표시가 있다. 우리는 이상혁과 남병철의 문헌에 대한 세세한 분석을 통해 과학적 원리분석과 복원 설계 등을 진행하고, 실제 유물을 재현하여 천문학적 검증작업을 통해 과학적 규명을 수행하였다. 아울러 이와 유사한 동서양의 해시계와 서로 비교하였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