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체의 생존전략으로서의 노화, 그리고 장수사회

  • 박상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과학재단지정 노화 및 세포사멸연구센터)
  • Published : 2005.10.27

Abstract

고령화사회(aging society)에 접어 들자 마자,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aged society)에 우리나라가 다가가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과거 노인에 대한 개념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고령사회에 대비한 장수문화 창출이 시급하다. 노화란 개념에 대해서도 불가피하고 비가역적인 생체의 변화를 거쳐서 죽음에 이르는 도정이라는 피동적이고 자포자기적인 결정론적 시각을 불식하고, 노화가 생명체의 생존을 위한 적응적 반응성 변화이며, 그러한 변화의 요인이 충분히 제어가 가능한 생체의 변화임을 분명하게 인지하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기능적 장수(Functional Longevity)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안하고, 이러한 기능적 장수를 추구함에 있어서 장수문화와 장수과학의 정립이 시급함을 강조하였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