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와 중국어 이중언어 화자의 대뇌 언어 영역 활성화 양상

  • 이홍재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 이동훈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 유재욱 (성균관 의대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
  • 문찬홍 (성균관 의대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
  • 나동규 (성균관 의대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
  • 남기춘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Published : 2001.11.01

Abstract

목적: 이중언어자에 있어서 각각의 언어가 대뇌에 어떻게 표상 되어 있는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중국어 이중언어화자를 대상으로 사용한 언어와 과제에 따라 활성화된 부위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이중언어자(화교) 자원자 8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모두 오른손잡이였다. 한국어와 중국어로 구성된 어휘판단과제(lexical decision task)와 의미판단과제 (semantic decision task)를 이용하여 언어 영역의 활성화를 유도하였다. 어휘판단과제는 화면에 제시되는 두 자극이 모두 단어인지 아닌지 판단하여 신호하도록 하였고(예:원개 · 교화, 토끼, 지욱), 의미판단과제는 화면에 제시되는 두 자극의 의미가 관련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여 신호하도록 하였다. (예:가가 ·제제, 아침·저녁). 대조과제는 아랍어(예:equation omitted) 글자의 크기를 판단하여 신호하도록 하였다. 1.5T 초전도 자기공명영상장치에서 EPI BOLD 기법을 이용하여 기능적 영상을 얻었으며 8명에서 얻은 영상을 정상화(normalize)한 후 SPM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통계분석을 하였다. p<0.000001을 기준으로 얻어진 활성화 영상에서 각 언어와 과제별로 나타난 활성화 신호의 차이를 육안적으로 분석하였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