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 Study of Long Trailing Sound of Emille Bell

에밀레 종소리의 긴 여운에 관한 연구

  • Na DuckSu (Dept. information and Telecommunication Engr., Soongsil University) ;
  • Bae MyungJin (Dept. information and Telecommunication Engr., Soongsil University)
  • 나덕수 (숭실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
  • 배명진 (숭실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 Published : 2000.11.01

Abstract

지금까지 한국의 종소리가 긴 여운을 남기는 까닭은 서양 종과 달리 종의 하대 부분이 오목하여 종소리가 종 내부에 갇혀서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오랫동안 휘돌아 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본 논문에서는 공기의 흐름을 차단하는 실험을 통해 긴 여운의 원리가 잘못 해석되고 있음을 밝히고자한다. 에밀레종은 구리판이 둥글게 말려져 있는 구조이고, 종의 하대로 갈수록 그 직경이 줄어든다. 이러한 둥근 링에서의 진동소리는 타종 부위의 상하좌우의 탄력운동에 의해 고유한 기본저음의 소리가 발생한다. 특히 진동은 당좌부위에서 하대방향으로 전달되어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데, 하대로 갈수록 직경이 줄어들어서 하대의 둥근 링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하대에서의 진동이 오래 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입증하였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