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휴대용 카세트 소음에 의한 난청가능성에 대한 평가

  • 홍성완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 ;
  • 박민용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
  • 발행 : 1997.10.01

초록

작업장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결코 무시될 수 없는 것이 레져활동으로 인한 소음이다. 최근 급격히 늘어가는 개인 휴대용 카세트(Personal Cassette Players: PCP)사용은 심각한 소음성난청 발생이 우려된다. 본 연구는 PCP사용에 관련된 여러 인자들이 청력손실과 어떻게 얼마나 관련이 있는가를 파악 하고 PCP를 일정시간 사용했을 때 오는 청력 손실을 정량적으로 파악, 분석하는데 근본 목적을 둔다. 정상 청력을 가진 피실험자 18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상 청취조건 그리고 배경소음(지하철)에 노출 중과 후의 사용환경과 소음원으로 Hard Music, Soft Music 및 Language/News를 고려하여 평균소음도와 최고 소음도를 측정하였다. 또한 현실적 상황을 고려한 2시간 정도의 PCP의 청취 전과 후의 청력변화를 측정하였다. 통계 분석 결과, 사용환경과 소음원에 대해 휴대용 카세트 청취 소음수준이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Hard Music 청취시에는 95dB, 그리고 지하철 소음하에서는 92dB의 높은 (위험한) 청취수 준을 보였다. 최고소음수준의 경우 NIOSH기준을 초과하는 117dB 정도의 매우 위험한 수준까지 나타났다. 또한 2 시간 정도의 PCP소음에 노출 전 후의 청력손실이 주파수 대역에 걸쳐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특히, 가장 민감한 주파수 대역인 4000Hz에서 최고 7dB 정도의 청력 손실이 발생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 따라, PCP사용에 대한 청력보호대책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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