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류 자가조절과 내인성 $K^{+}$ channel 개방물질에 대한 연구

  • 홍기완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 발행 : 1993.04.01

초록

뇌동맥계는 일과성 저혈압에 반응하여 혈관확장이 야기되고, 혈압 상승시에는 혈관수축이 일어남으로서 뇌혈류가 일정하게 조절된다. 이러한 자가조절은 뇌손상 등의 병적 상태에서 야기된다. 연구의 목적은 \circled1 Cromakalim, CGRP(calcitonin-gene related peptide), 및 substance P에 의하여 뇌연막동맥의 직경이 어떻게 변동하는가를 관찰하고 \circled2 이들 신경성 peptide의 작용에 대하여 $K^{+}$ 통로 개방 봉쇄제인 glibenclamide의 전처치 효과를 검색하고 \circled3 Capsaicin 전처치가 뇌혈류 자가조절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검색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뇌혈류 자가조절은 대퇴동맥을 통한 사혈에 의하여 혈압하강을 일으킬 때 뇌연막 동맥은 이완하였고, reservoir내의 혈액을 체내로 주입함로서 혈압반전을 일으켰을 때는 혈관 수축이 일어났다. 2. 연막동맥은 glibenclamide (1~3$\mu$M)의 관류에 의하여는 영향을 받아니하였다. 3. 혈압변동에 따른 혈관직경의 변화를 회기직선으로 분석하였다. Glibenclamide 1과 3$\mu$M의 전처치 관류에 의하여 혈압하강에 따른 혈관 이완경사도와 혈압반전에 따른 혈관수축 경사도가 대조군에 비하여 현저히 약화되었다. 4. Cromakalim (0.1-30$\mu$M)의 각 농도를 대뇌표면에 관류시 연막동맥의 기초직경은 약물농도에 의존하여 증가되었고, 이는 glibenclamide (1$\mu$M) 전처치 관류에 의하여 억제되었다. 5. CGRP (0.1~100 nM)와 substance P (0.1~10nM)도 용량에 의존하여 혈관이완을 일으켰다. 전자는 glibenclamide (1$\mu$M) 전처치 관류에 의하여 억제되었으나 후자는 영향을 받지 아니하였다. 6. Capsaicin(50 nmol: intracisternally) 주사에 의하여 뇌혈류자가조절의 변동이 초래되었다. 이상의 결과들을 종합하면 CGRP가 혈압변동에 의하여 반사적으로 유리되고, 이는 glibenclamide-sensitive $K^{+}$ 통로에 작용하는 것으로 시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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