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중의 면역 조절 물질에 관한 연구

  • 발행 : 1993.04.01

초록

면역 조절능이 우수하고 독성이 적은 신물질의 개발을 목표로 하여 초유에 들어있는 면역물질을 검색한 결과 초유로부터 자연 살해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물질을 순수분리 하였다. 이 물질은 초유의 유청으로부터 ammonium sulfate에 의한 침전, DEAE-cellulose ion exchange, Sephadex G-200 gel filtration 등의 방법에 의하여 분리되었으며, 초유의 유청 100ml로부터 최종 수득량은 1.2 mg이었다. 이 물질은 SDS-polyacrylamide gel electrophoresis에서도 분자량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부터 interchain disulfide bond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물질은 실온에 방치하거나 또는 37$^{\circ}C$로 가온하면 침전을 형성하고, 생성된 침전물을 4$^{\circ}C$로 냉각시키면 다시 용해되는 특이한 특성을 갖고 있으며, 침전이 형성되는 정도는 농도, 온도 및 이온 강도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전에 최적 pH는 중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물질을 사람의 말초혈액으로부터 분리한 림파구의 배양액에 가하고 18 시간동안 배양한 결과 림파구의 적 백혈병 암세포인 K-562 세포에 대한 자연 살해능이 증가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연살해 세포의 활성화는 1.0 - 0.01$\mu\textrm{g}$/ml의 농도 범위에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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