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상태와 면역능력

  • 김화영 (이화여자대학교 가정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 Published : 1992.05.01

Abstract

일반적으로 영양상태가 불량한 사람들은 저항력이 저하되어 질병에 잘 걸리고 사망율이 높으며 영양상태가 양호한 사람은 병균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다는 것은 오래전 부터 알려져 온 사실이다. 그러므로 영양상태는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치리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이를 뒷받침 할만한 많은 임상적, 역학적 연구들이 있다. 영양-면역-감염의 상호관계는 매우 복잡하고 여기에 관계되는 변인들은 아주 다양하다. 영양불량인 사람들은 대체로 가난하고 무지하며 위생시설도 나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며, 이들에게 질병에 대한 감염은 항상 수반되는 문제이다. 즉, 영양불량, 면역능력 저하, 감염은 서로 영향 받으며 가난과 무지는 이러한 상태의 기본적인 원인이 된다고 하겠다. 영양불량인 사람들은 질병에 걸리기 쉽고, 또한 질병에 걸리면 영양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이제까지의 영양과 면역과의 연구에서는 단백질-열량 부족이 주로 연구되어 왔으나 그외의 특정한 영양소의 과부족이 면역능력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되고 있다. 이러한 영양소로는 Fe, Zn, Cu Se 등을 포함한 무기질과, 비타민 A, C, E, 와 B 비타민들이 연구되고 있고, 또한 특정한 아미노산이나 지방산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서는 단백질-열량 부족이 (PEM) 면역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봄으로써 영양과 면역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의 범위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만성퇴행성 질병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영양과잉과 면역과의 관계도 검토 하고자 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