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마비 61례에 대한 임상적 분석

A CLINICAL EVALUATION OF 61 CASES VOCAL CORD PARALYSIS

  • 발행 : 1991.06.01

초록

성대마비 이비인후과 영역에서는 비교적 빈번하게 관찰되는 질환으로 대부분은 미주신경과 그 분지인 반회신경이 경정맥공에서 후두까지의 주행중에 생긴 질환에 의하여 이차적으로 발생하거나, 드물게는 윤상갑상연골 관절의 고정에 의사여 발생하게 된다. 임상적인 진단은 간접후두경이나 화이버옵틱후두경 검사법에 의하여 간단하게 내려질 수 있으나, 그 발생원인은 다양하며, 임상적인 양상 및 그에 따른 치료 원칙도 다르게 나타난다. 이에 연자들은 1986년 1월 1일부터 1990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국립의료원 이비인후과에 내원한 환자중 성대마비로 진단된 환자 61례에 대한 후향적 기록 분석에 의해 성별, 원인별, 측별, 성대의 위치, 및 그에 따른 치료방향에 대하여 비교 검토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보였다. 1)성별은 남녀비가 3:2로 남자가 많았으며, 연령별 분포는 20대에서 70대까지 비교적 균등하였으나 50대(23.0%)에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2)원인으로는 원인불명이 16례(26.2%), 갑상선수술 8례(13.1%), 폐결핵과 기관내삽관후 각각 6례(9.8%), 폐암 5례(8.2%) 순이었다. 3)마비된 성대의 측별 분포는 편측성이 51례(83.6%), 양측성이 10례(16.4%)이며, 편측성중 좌측이 37례(60.6%)로 가장 많았다. 마비된 성대의 위치는 부정주위가 33례(54%)로 가장 많았다. 4)즉 증상은 단지 애성만 있었던 례가 31례(50.8%), 호흡곤란 혹은 기도흡인등을 동반한 애성이나, 애성을 동반하지 않은 례도 있었다(3례). 증상 발현후 병원 내원까지 기간은 2개월이내가 가장 많았다. 5)16례에서 수술적 처치가 시행되었거나(9례), 혹은 자연치유가 관찰되었는데(7례) 편측성마비때 갑상연골성형술 2례, 양측 마비때 후두외접근법에 의한 피열연골절제술 4례, 레이저를 이용한 피열연골절제술 2례, 승모판 협착증에 의한 편측성 성대마비에서 개심술후 성대마비 회복 1례, 자연 치유는 7례에서 관찰되었으며 6례에서는 증상발현후 6개월이내에 회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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